제8호 태풍 '바비'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제주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YTN에 보내주신 시청자 제보 영상 보면서 당시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도로 위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제주 시내의 모습인데요.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위태롭게 천천히 달리고 있습니다.
중앙선 위에 있던 분리대도 도로 위로 넘어졌는데,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마치 수수깡처럼 힘없이 파손됐습니다.
역시 제주 시내에 있는 도로입니다.
도로 한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있고, 구조대원들이 나무를 옮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나무가 잘린 단면을 보면 당시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쉴새 없이 내리는 비 사이로 신호등이 힘없이 꺾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차량 진행 방향을 직접 안내하고 있는데, 다소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건물들도 강풍에 무사하진 못했습니다.
지붕 위에 있던 기왓장 일부가 태풍 '바비'의 위력에 힘없이 우수수 아래로 떨어졌고,
건물 외벽에 붙어있던 간판도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습니다.
이번엔 해안 도로 쪽입니다.
차량 와이퍼가 쉴새 없이 움직이지만, 양동이로 퍼붓는 비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요.
도로 옆 밭 울타리가 강한 바람에 뽑혀서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자수 나무들도 강한 바람에 뽑혀 나갈 듯이 위태위태합니다.
그 옆으로 관광객들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는데요.
해안가 바로 앞에 있는 아쿠아리움 앞입니다.
오늘 태풍이 강타한 제주도엔 초속 30m, 그러니까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었는데, 제보 영상만 봐도 바람의 위력이 얼마나 센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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